블로그 이름을 '고삐 풀린 망아지'로 바꿀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요즘 스스로가 생각없이 툭툭 쏘아대는,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사람이 되어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 사람을 솔직하게 대한다는 미명 하에 실례되거나 상처될만한 말 / 행동을 숨기지 않고 하고 있다. 나름 여과를 한다고 하는데 그걸로 충분한지도 모르겠고,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꽤 무책임하다. 예전에는 그런 책임 질 자신이 없어서 보통 말을 안 했는데, 어째 변하고 있다.
그 증거가 이런 글. 예전 같으면 이런 횡설수설 글은 생각 정리 안됐답시고, 생각 정리될 때까지 안 올린답시고 세월아네월아 묵혀두다가 서른마흔다섯 달 후에는 까맣게 잊고 안썼을 글이다. 그런데 그냥 올린다. 나름 막나가는 거지.
자제력을 상실한 건지 사람이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건지, 아니면 그냥 팀 나올 때 개념 놓고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변한다는 것 자체는 기분나쁘지 않다.
하여튼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
더해서, 사실 이 글을 진짜 올리게 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오페라로 글 하나 쓰고, 파이어폭스로 글 하나 쓰고 나니 IE로 글 하나 써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그래서 이 글은 IE로 쓴다.
그냥 내지르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