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기준잡고 그 기준에 맞춰 칼같이 매사를 처리하는 체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을 즉흥적으로, 내키는대로 처리한다.
하드 미는 것도 그런 식으로 해서, 심할 때는 하루 네 번이라던가 한달에 20번 민 적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나름 버릇이 된 게, 오페라 초기 구동이 3초를 넘어가면 그날부로 하드 밀었다. 뭐 윈도우가 심하게 깨진다던가 하는 일이 있으면 그 때 밀지만, 그 외에는 오페라 초기 구동이 3초 넘어갈 때까지 놔뒀다.
요즘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냥 있었는데, 오늘 오페라 실행시켜보니 4초 조금 안되더라.
하드 밀 때가 된 모양이다.
며칠 전부터 POP3나 IMAP 지원하는 메일들을 전부 오페라로 받아보고 있는데, 그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뭐 밀고 나면 알 수 있겠지.
오페라 9.5beta 사용중. 글 쓰고 나서 바로 받아서 설치해봤다.
설마 했지만, 결국 예상대로다.
뭐가 좋아졌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버전 차이 때문에 내가 설치해둔 플러그인들이 다 못쓰게 됐다.
최소한 All-in-one gesture, Web developer, Fasterfox 세 가지만 정상작동하면 그냥 써봤을텐데, 셋 다 먹통.
고로 파폭3RC는 테스트 보류. 셋 다 정상작동할 때까지.
나머지는 천천히 돼도 괜찮은데 저 세 녀석은 못참는다.
* 파폭에서는 에디터 제대로 먹히는구마. 오페라만 버린 거?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이 좀 생겼다. 파이어폭스3 이야기가 점점 많이 나오고 있어서 새 버전의 웹브라우저에 관심이 좀 가고 있는 중이다.
Spread Firefox : Downoad Day 2008 행사에도 등록해뒀고.
사실 내 메인 웹브라우저는 오페라니까 오페라에 관심이 갔다. 그래서 9.5 베타 버전을 받아 사용중.
현재로서는 대만족이다. 무엇보다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그렇잖아도 빠른 녀석인데 이전 버전(정식 최종은 9.27)보다도 더 빠르다. 깨지는 것도 많이 줄었고.
그런 이유로... 다시 오페라 사용률이 대폭 올랐다.
오페라 9.5 베타가 메인,
파이어폭스2는 개발 테스트용,
IE는 테스트 및 게임 및 인터넷뱅킹용,
사파리는 요즘 관상용으로 전락. 마우스 제스쳐가 안돼서 불편하다.
나중에 파이어폭스3 테스트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 9.5 베타가 돼도 이글루스 에디터 에러는 여전하다.
사실 화풀이다.
크로스브라우징의 현실에 대한 분노게이지 축적중.이라는 글을 쓰기 5분 전에 월급 들어왔는지 확인했다.
안 들어왔더라.
분명히 금요일 퇴근할 때 월급 들어왔는지 확인하란 소리 들었고,
토요일에 다시 전화해서 확인했을 때는 오후 늦개 들어온다 그랬고,
주일에 다시 확인해보니 안들어왔다.
그러니까,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다 화풀이했다.
그 김에 사파리에서 글쓰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4개 모두 글써봤다.
기쁘진 않다.
오페라가 제일 병신 취급이군.
블로그 이름을 '고삐 풀린 망아지'로 바꿀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요즘 스스로가 생각없이 툭툭 쏘아대는,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사람이 되어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 사람을 솔직하게 대한다는 미명 하에 실례되거나 상처될만한 말 / 행동을 숨기지 않고 하고 있다. 나름 여과를 한다고 하는데 그걸로 충분한지도 모르겠고,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꽤 무책임하다. 예전에는 그런 책임 질 자신이 없어서 보통 말을 안 했는데, 어째 변하고 있다.
그 증거가 이런 글. 예전 같으면 이런 횡설수설 글은 생각 정리 안됐답시고, 생각 정리될 때까지 안 올린답시고 세월아네월아 묵혀두다가 서른마흔다섯 달 후에는 까맣게 잊고 안썼을 글이다. 그런데 그냥 올린다. 나름 막나가는 거지.
자제력을 상실한 건지 사람이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건지, 아니면 그냥 팀 나올 때 개념 놓고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변한다는 것 자체는 기분나쁘지 않다.
하여튼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
더해서, 사실 이 글을 진짜 올리게 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오페라로 글 하나 쓰고, 파이어폭스로 글 하나 쓰고 나니 IE로 글 하나 써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그래서 이 글은 IE로 쓴다.
그냥 내지르는 거.